코로나를 계기로 이제 여행도 모바일이 먹나?

여행을 계획하고 결제할 때 모바일에서 주로 하시죠? 2023년 1월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 데이터가 공개되어서 확인했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이제 온라인 여행 시장에서는 PC보다는 모바일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괜찮은 모바일 여행 어플과 서비스가 많이 나와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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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2023월 3월 3일 공표된 데이터입니다)

증가하는 여행 관련 모바일 거래금액

여행을 가기 위해 모바일에서 결제하는 금액이 9개월 연속으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2017년부터 보면 1조 원을 넘기지 못하다가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거래금액이 폭삭 주저앉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관련 규제까지 느슨해지면서 작년 5월부터 계속 월간 여행 관련 모바일 결제액이 계속 1조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숙박시설, 버스, 항공권, 기차, 렌터카 등 여행에 관련해서 결제한 액수인데요, 특히 올해 1월 거래금액은 사상 최대였습니다.

거래금액을 곧 시장 규모로 해석한다면 모바일 여행시장은 코로나 이전의 성장 추세를 잘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년부터 역대 1월을 비교해 보아도 월등히 많고 2년 연속으로 전년대비 7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을 넘어서 더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한참 일 때 여행 업종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을 보면 모바일 여행 시장은 1년 넘게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성장률과 거래금액의 규모를 보니 이제는 정말 여행 시장에서 코로나 효과는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서 말하기를 해외 여행객도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1월은 특히 설 연휴도 있었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 같네요.

데이터를 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여행도 이제 PC보다는 모바일이라는 겁니다.

2017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월별로 전체 온라인 여행 관련 거래금액에서 모바일과 인터넷(PC)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을 코로나 전과 후로 나누어서 보면 변화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코로나 이후에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인터넷에 비해 훨씬 커졌습니다.

2017년 초만 해도 비중이 비슷했고 코로나 이전에도 20%p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2배 차량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참일 때 일부 모바일 앱 위주의 스타트업을 제외한 많은 여행 업체들이 폐업한 영향도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보면 이제 여행도 오프라인이나 인터넷이 아닌 모바일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전에는 없던 어플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추천 여행지나 맛집은 기본이고 평일이나 주말에 가볼 만한 곳도 많은 콘텐츠와 높은 수준의 큐레이션을 통해서 가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이 일상으로 더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코로나 관련 제한사항이 거의 사라졌으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5월 첫 주에는 직장인의 경우 2일 연차를 쓰면 일주일 넘게 쉴 수 있으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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