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무역규모｜2023년 3월

우리나라가 무역(수출입)을 많이 하는 국가들은 어디일까요? 한국은 무역수지(수출-수입)에서 달러를 얻어서 먹고살기 때문에 무역이 중요합니다. 외교 정책과 활동의 기준점이 될 수도 있는 우리나라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국가별 무역 규모 순위

2023년 3월 기준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를 가지고 계산한 국가별 무역규모입니다.

무역규모는 국가별 수출액 + 수입액입니다.

국가별로 3월 당월 및 2023년 1월 ~ 3월 누계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최신 랭킹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특정 국가의 시계열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하면 됩니다.

상위권 국가는 거의 순위 변동 없이 정해져 있습니다.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그중에서도 중국은 전체 무역의 20%가량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무역 대상국입니다.

그러나 양국 간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겁니다. 정치, 안보를 떠나서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중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단 저부터가 그렇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에 중국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 있어 관계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과의 무역규모는 아래와 같이 얼마 전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3년 3월에는 반등을 보인 상태입니다.

참고로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을 보시면 중국과의 무역, 특히 대중국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걱정입니다.

너무 멀리하기에는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줄타기를 잘하면서 경제적으로라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주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2위인 미국의 40% 정도, 중국에 비해서는 1/3 정도 되는데요, 중국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싫어하는 국가지만 경제적으로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베트남은 3월 기준으로는 일본을 앞섰지만 1~3월 합계로는 일본에 비해 약 5억 달러 낮은 무역규모를 보여주고 있는 떠오르는 한국의 무역 파트너 국가입니다.

2012년부터 2023년 3월까지 일본 및 베트남과의 무역규모를 보면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이전에는 차이가 확연하게 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두 국가와의 무역규모가 비슷해졌습니다.

게다가 베트남은 최근 한국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주요 국가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소비액은 그동안 계속 1위였던 중국,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주요한 무역 상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 정치적, 경제적인 이슈가 앞으로 없길 바라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