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흑자국에서 3위가 홍콩인 거 아시나요? 세계적인 중계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은 우리에게 중요한 무역 파트너입니다. 수출 품목의 대부분은 결국 중국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홍콩으로의 수출도 최근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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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최근의 무역 흑자를 데이터로 보면 홍콩은 올해 1월만 놓고 보나 작년 전체로 보나 우리나라의 무역흑자 3위 국가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수출과 수입을 보면 거의 수출만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흑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증가하면 수출이 2018년 9월 $49억을 찍은 이후에 계속 내리막입니다. 올해 1월 수출액은 $11.1억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수준입니다.
데이터를 보니 2가지가 궁금했습니다.
- 홍콩으로 수출이 많은 이유는?
- 최근에 왜 이렇게 감소하고 있나?
홍콩 수출 많은 이유
홍콩은 세계 10대 무역국이면서 중계 무역(재수출)을 주로 합니다. 이렇게 된 배경을 이해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링크로 남겨놓겠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홍콩을 통한 우회 수출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무관세와 낮은 법인세
- 컨테이너 하역 및 보관 비용 경쟁력과 간단한 통관절차
- 국제적인 금융 허브로써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 가능
- 안정된 환율 제도
정말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아래와 같은 품목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
2023년 1월 기준 홍콩 수출품목을 보면 60% 정도가 반도체입니다. 홍콩을 통해서 중국 및 다른 곳으로 수출이 되겠죠.
최근 수출 감소 배경
중국으로의 수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중국한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많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죠.
- 2020년 시행된 홍콩 보안법으로 정치적 불안 → 경제에 악영향
- 코로나19 창궐 및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 침체
-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글로벌 수요 감소
-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인해 제재의 영향을 받게 됨
실제로 이 영향으로 인해 많은 외국계 금융회사 및 다국적 기업의 지사들이 홍콩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아서 홍콩으로 수출되는 반도체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2018년에 6,500만 명이던 홍콩의 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2023년 1월에는 50만 명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홍콩 여행 가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면 이제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는 것 같기도 한데요, 어서 예전의 다이내믹한 홍콩으로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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