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출하는 것보다 더 큰 금액을 수입해서 적자를 보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무역수지 적자의 의미는 우리나라에 있는 달러화가 그 나라로 흘러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원달러 환율에도 좋을 것이 없겠죠. 관세청 데이터를 가지고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가장 최근 데이터를 보고 싶은 경우 여기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탭을 클릭하면 됩니다.
무역수지 적자 국가 현황
2023년 1월 수입액이 수출액 보다 커서 우리나라가 적자를 많이 본 국가 순위입니다.
우리나라 양 옆의 두 나라 중국과 일본은 모두 상위권에 들어가 있네요. 특히 우리는 중국한테 지난달에만 40억 달러 가까이 적자를 봤습니다. 왜 이렇게 크게 적자를 보고 있는지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그 밖에는 역시 중동에 있는 국가들이 높은 순위권에 많이 보입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인도네이사, 쿠웨이트 모두 우리가 원유, 석탄 그리고 천연가스를 주로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20위에 러시아도 보이네요.
무역수지 적자 영향
슬프지만 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이니 에너지류에서 적자를 크게 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에너지 가격도 많이 올라있는 상태라서 적자 규모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환율에 악영향을 주는 이유가 됩니다 외화가 외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요.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품의 경쟁력이 생기는 긍정적인 영향도 물론 있지만 우리의 수출품은 주로 자본재라서 경제 상황에 영향을 많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는 필수재에 가깝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가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뉴스겠죠?
사우디아라비아가 적자국 3위인데 월 기준 -23.8억 달러면 빈 살만 왕세자님이 오셔서 플렉스 해 줄 만한 금액입니다. 다음 달에도 현 아람코의 회장이자 국부펀드 총재인 이른바 빈 살만의 '금고지기'라는 분이 오셔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하니 어떤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올지 기대가 됩니다.
주요 적자국 위치
저 국가들을 지도 위에 뿌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군요. 특히 중동에 빼곡하게 몰려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국가들인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한테는 전부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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